왕궁 부상천 일대 각종 쓰레기 및 동물사체 등 투기…환경오염‧이미지 실추 우려
익산지역 하천과 농수로가 각종 쓰레기 및 오염물질 투기(投棄)로 몸살을 앓고 있어 해당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익산시 및 지역민들에 따르면 익산지역 상당수 하천에 각종 쓰레기와 오염물질이 방치되며 지역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 익산시 왕궁면 부상천 어도설치 인근에는 폐비닐과 농약병 등 각종 오염물질이 널브러져 찾는 이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이곳에는 몰래 투기한 것으로 보이는 동물사체까지 버려져 있어 경찰이 출동 수거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발견된 동물사체는 병들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사체로 환경오염은 물론 자칫 전염병 발생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지역민 A씨는 “일부 축산농가가 전염병이 우려되는 돼지사체를 매립하거나 소각하지 않고 몰래 버린 것 같다”며 “행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무관청인 익산시는 “민원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직원을 파견해 동물사체를 소각장으로 이동 소각시켰다”며 “정기적인 관리감독을 확대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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