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한국초연 40주년 기념 익산공연
연극 ‘에쿠우스’ 한국초연 40주년 기념 익산공연
  • 소재완
  • 승인 2016.04.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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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서 5월 6~7일 무대 올라…파격적 비주얼과 치밀한 구성 통해 강렬함 선사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연극 ‘에쿠우스’가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초연 40주년을 기념하는 ‘에쿠우스’ 앙코르 공연이 오는 5월 6일과 7일 양일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인 ‘에쿠우스’는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괴기한 실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치밀하게 파헤친 작품이다.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치밀하게 구성해 초연 이후 40여 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초연 40주년을 기념해 앙코르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파격적인 비주얼과 치밀한 구성으로 짜여져 다시 한번 강렬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마흔의 나이에도 알런 역으로 열연했던 조재현이 지난 2009년 공연에 이어 다시한번 다이사트로 분한다.

깊은 몰입도로 조재현만의 다이사트를 완벽하게 만들어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던 그는 5년이 지난 지금 더욱 농익은 모습으로 돌아온다.

‘에쿠우스’를 통해 ‘김동훈 연극상’과 ‘영희연극상’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명품배우로 입증 받은 김태훈과 함께 서로 다른 다이사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광기 어린 17세 소년 알런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이번 공연에 선발된 신예 배우 김윤호가 맡는다. 배우 조재현이 ‘순수한 소년 감성을 부각시킬 새로운 알런의 탄생’이라고 자부하고 있어 새로운 알런의 모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한국초연 4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에쿠우스’ 공연이 익산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문화권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감성을 자극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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