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대만 명도대학 교류협력 체결
원광대-대만 명도대학 교류협력 체결
  • 소재완
  • 승인 2016.04.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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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학생교류 및 생명자원 관련 발전방안 모색 약속
 

원광대가 대만 명도대학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학생교류 및 생명자원 발전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21일 원광대학교에 따르면 김도종 총장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중시 명도대학(明道大學)을 방문해 학생교류 및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원광대는 특히 명도대학 농업정밀학과의 대형 유기농 농장 및 식물공장과 원광대 생명자원과학대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김도종 총장은 또 불교와 중국 춘추전국 시대 인물 ‘귀곡자(鬼谷子)’의 역학(易學)을 결합한 신종교 유심종(唯心宗)을 기반으로 설립된 난터우시 유심성교학원(唯心聖敎學院)을 방문해 유심종의 종주이자 유심성교학원의 창립자인 혼원선사(混元禪師)와 간담회를 가졌다.

유심종은 풍수(風水)와 음양(陰陽)의 이치를 중시하고 유교‧불교‧도교‧백가사상 등의 융합체와 유사한 종교로, 대만 전역에 65개의 도장과 10만여 명의 신도를 보유하는 등 시민 종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간담회를 통해 김도종 총장은 “원불교 또한 역경을 중심으로 음양 사상과 인과원리 등을 융합한 종교로서 유심종과 새로운 차원의 인류개조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교류 가능성을 밝히고, 강의실에 들러 수강생들의 역경(易學)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원광대 측은 “현재 평생교육원 형태의 기관인 유심성교학원은 건축·경영·교육·종교 등 여러 영역에서 폭넓게 적용이 가능한 주역(周易)을 가르치고, 수강생들이 세계로 나가 역경을 전파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만 교육부로부터 오는 9월 정식대학으로 승인받아 역경대학(易學大學)으로 교명을 변경해 학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원광대 측은 또 “유심성교학원은 김도종 총장 방문을 계기로 원광대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유심성교학원 단기연수 시 학비면제와 숙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며 “원광대 역시 유심성교학원 및 명도대학과 파견 인원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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