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보이스 피싱 활개…경찰 긴장
익산지역 보이스 피싱 활개…경찰 긴장
  • 소재완
  • 승인 2016.04.20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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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찾아 집에 보관시킨 후 훔쳐가는 수법…유사사건 방지 감시활동 강화

최근 익산지역에 보이스 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신종 보이스 피싱 범죄가 익산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경찰이나 검찰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노출됐으니 돈을 찾아 집에 보관하고 출입문 열쇠를 우편함에 넣어놓으라고 시킨 후 돈을 훔쳐가는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날도 동일한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빼앗길 뻔한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지만 발 빠른 대응으로 사기행각을 막은 상황으로, 익산경찰은 유사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한 뒤 지역민들의 예방활동이 강화되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는 이동범죄를 벌이는 것으로 보고 사기단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권을 돌며 고액 인출자를 신고해 달라며 협조요청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부분 피해자가 70~80대 노인인 만큼 지역민 및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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