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삼계탕, 중국밥상 노린다
전북 삼계탕, 중국밥상 노린다
  • 한훈
  • 승인 2016.01.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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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삼계탕이 중국 밥상에 오를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19일 전북도는 쌀에 이어 삼계탕이 지난 10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정부와 수출 검역.위생합의에 따라 실질적 중국 수출을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국 삼계탕 가공공장(8개소) 및 도축장(6개소) 총 14개소를 대상으로 중국 정부 등록 추진을 위해 이날부터 오은 27일까지 중국 검역관계관을 초청해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삼계탕 가공공장 2개소(하림, 참프레)와 도축장 2개소(하림, 참프레) 등 총 4개소 여기에 포함됐다. 

실사단은 이날 ㈜하림(익산시 소재)을 시작으로, 20일 ㈜참프레(부안군 소재)에서 도축장과 가공공장에 대한 검역 실사를 진행한다. 

특히 중국 실사단은 산동영성질검총국 황강(黃强) 국장을 단장으로 총 3명의 검역관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검역관들은 원재료 생산 → 도축 → 가공단계 등 삼계탕 상품화를 위한 단계별 안정성, 위생관리 뿐만 아니라, 삼계탕에 들어가는 원재료(육수, 찹쌀, 인삼, 대추 등) 검역까지 철저한 심사를 진행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까다로운 중국 실사단의 검역에 대비해 민관의 합심으로 사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도는 삼계탕은 유통기한이 1년 6개월로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중국인들이 한국 방문 시 먹고 싶어 하는 한국 전통식품 중 하나로 인지도가 높아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사단에 적극 대응해 전북산 삼계탕이 조속한 시일 내에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전북산 삼계탕이 최고의 안전성과 고품질 명품화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중국 시장의 제2의 유자차로 성장될 수 있도록 시장 개척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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