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최초 국가산림문화자산 됐다
도내최초 국가산림문화자산 됐다
  • 한훈
  • 승인 2015.12.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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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금강발원지 뜬봉샘-위봉폭포

섬진강 발원지인 진안 데미샘과 금강 발원지 장수 뜬봉샘, 완주 위봉폭포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됐다.

20일 전북도는 산림청이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의회를 열고 도내 3곳을 포함한 강릉의 노추산 모정탑, 나주의 불회사 비자나무.차나무 군락지 등 전국 5개소를 산림자산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산림자원도 생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군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발굴해 왔다.

도는 진안 데미샘과 장수 뜬봉샘, 완주 위봉폭포, 남원 구룡폭포, 남원 마을숲, 익산 야생 차나무 군락지 등 6개소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산림청에 신정했다. 최종 3개소가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3개소의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서 특징은 그동안 국가산림문화자산이 표석, 조림지, 가로수 숲길, 풍혈, 산림약수, 숯가마터 등을 중심으로 지정돼 왔다. 하지만 진안 데미샘과 장수 뜬봉샘은 하천 발원지로서 전국 최초로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채택됐다.

또 완주 위봉폭포는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된 폭포가 됐다.

이에 도와 진안.장수.완주군은 해당 지역을 전국에서 몰려드는 산림탐방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의 소득원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도록 산림문화시설과 휴양체험시설을 확충하고 국가산림문화자산 체험코스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국가산림문화자산 로고를 활용한 각종 캐릭터상품 발굴과 산림체험마을 조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산림관광명소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재심사 지역으로 분류된 남원 구룡폭포, 남원 마을숲도 충실히 보완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도내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을 비롯한 유명산에 산재된 보존가치가 높은 산림문화자산들을 적극 발굴해 명실공히 산림문화자산의 고장으로 널리 알리는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해 3월부터 산림 속에 서려있는 문화자산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산림자산 중에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유형·무형자산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개소(강원 9, 서울 1, 전남 4, 전북 3, 경북 1)가 지정됐다./한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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