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금융타운 조성에 첫 발을 내 딛었다.
20일 전북도는 지난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LH전북지역본부와 혁신도시 내 전북금융타운 조성부지 매입을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최계환 도 투자유치과장과 김훈 LH 전북지역본부 판매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혁신도시 만성동 일대 3만6,453㎡ 매매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금융타운 조성부지 매입을 위해 지난 10월 지방재정투자 도 심사 및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았다. 다음 해 본예산에 157억 원을 반영, 금융타운 조성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마쳤다.
도는 이번 가계약 체결로 다음 해 초 본계약과 소유권 이전 등 금융타운 조성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500조 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다음 해 10월 이전함에 따라 동반 이전이 예상되는 금융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금융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전북혁신도시 내 금융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다음 해 금융타운 조성부지 등기 이전 등 매입 절차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금융타운 조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 할 예정이다. 도는 제3의 금융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부지매입 가계약 체결을 통해 전북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된 만큼 계획대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면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이전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