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 구축 심포지엄
원광대병원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 구축 심포지엄
  • 소재완
  • 승인 2015.10.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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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 및 전문시설 확충 등 집중 제기 전북 외상진료 선진화 기여
 

중증외상 환자의 원활한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려 외상진료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2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은 전날인 1일 내·외 의료진과 환자 및 시민, 119 구급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외래1관 대강당에서 제2회 중증외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과 지리적 특성으로 다양한 외상환자의 발생이 높은 전북 지역민들에게 신속하고 빠른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원광대병원 흉부외과 이미경 교수와 신경외과 엄기성 교수, 이식혈관외과 변승재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흉부외과 영역에서의 중증외상’ 및 ‘외상에서의 혈관치료’ 등을 발표했다.

또 원광대병원 응급의학과 최정우 교수(중증외상 센터에서의 응급의학과의 역할)·전북소방본부 최인석 구급팀장(전북소방 119 구급 현황)·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이강현 교수(의료체계 내에서의 권역외상센터의 역할)가 연제 발표에 나서고, 현동근 대한신경손상학회장·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아주대병원 이국종 외상외과장 등도 외상의료와 관련해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도내 중증외상 진료 체계와 권역외상센터의 필요성·외상 의료의 전반에 관한 전문시설 확충·전문인력 양성·이송시스템 강화 등을 통한 중증외상진료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집중 제기, 전북 중증외상진료의 선진화 염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두영 병원장은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에 관한 상호 경험과 지식 및 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의견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정부와 사회의 관심과 다양한 연구에 발맞춰 외상진료체계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5년 현재 전국적으로 14개의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3개를 추가 설치해 모두 17개의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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