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2023 세계잼버리 국내 후보지로 '낙점'
새만금, 2023 세계잼버리 국내 후보지로 '낙점'
  • 한훈
  • 승인 2015.09.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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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이 ‘2023 세계잼버리’ 우리나라 후보지로 최종 낙점됐다.(관련기사 2면)  

22일 전북도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의 2023 세계잼버리 국내후보지 실사결과 새만금이 강원도(고성)를 제치고 국내후보지로 선정·발표됐다고 밝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23세계잼버리 유치신청에 앞서 국내도시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단(9인)을 구성했다.

실사단은 지난 17일 전북 새만금을, 지난 18일 강원 고성을 방문하고, 지난 21일 유치위원회 회의를 통해 국내후보지를 결정했다.

새만금이 주변 예상을 깨고 국내후보지로 선정된 것이다. 후보지는 한국스카우트 연맹 측이 배정한 세부기준에 따라 결정됐다.

배점은 총 400점 만점으로 후보지 입지환경(면적 250만평 이상 확보 등 50점), 시설설치 및 확충계획(50점), 소요예산 확보방안(50점), 지자체 유치지원계획(50점), 세계잼버리 주제.테마구성(50점), 특성화프로그램(50점), 잼버리장 사후 활영방안(50점), 안전사고 예방계획(50점) 등 기준으로 평가됐다.

세부점수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의 내부규정상 공개돼지 않았지만, 현지심사에서 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실사단의 새만금 현지실사 과정에서 이형규 도 정무부지사가 직접 PT 프레젠터로 나섰다. 그는 20여분간 새만금의 무궁한 기회를 설명하고, 헬기를 탑승해 개최 예정지 일대를 소개했다. 또 실사위원(9인)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터패러글라이딩 탑승을 통해 새만금의 가능성과 열정을 소개했다. 

특히 도는 PT에서 한국최초 국제잼버리 개최지(1982, 무주)이고, 세계잼버리 개최에 필요한 단일부지(250만평)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유일 지역임을 강조하고, 민원발생과 환경파괴의 논쟁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했다. 

또 2023년 세계잼버리에 참여하게될 비버스카우트(유치원생)인 코끼리유치원 6~7세 아이들의 장문례(내빈 환영의식)와 항건식(실사위원에 항건 달아주기)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도 관계자는 “도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앞으로 2023세계잼버리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독창성을 지닌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대내외 전방위적인 홍보활동 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잼버리는 올 일본, 2019년 미국에 이어 2023년 개최지는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젠에서 개최될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결정된다. /한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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