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 기술보증기금, 5년간 호남 출신 임원 전무
이상직 의원, 기술보증기금, 5년간 호남 출신 임원 전무
  • 고주영
  • 승인 2015.09.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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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영남 출신 무려 76.3% 차지

최근 5년간 기술보증기금 38명의 임원 중 호남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 이상직 의원(새정치연합, 전주 완산을)은 22일 기술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 기술보증기금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의원이 2010년부터 2015년 6월까지 기술보증기금의 임원 출신 현황을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5년간 38명의 임원 중 전북과 전남 출신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출신은 9명으로 전체 2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출신이 7명으로 18.4%, 부산 출신 6명 15.8%, 경북 출신 4명 10.5%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충북과 충남은 각 3명으로 7.9%, 대구 출신이 2명 5.3%, 그 외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출신 임원이 각 1명씩 2.6%를 구성했다. 서울과 영남만 29명으로 무려 76.3%를 차지한 셈이다.

이 의원은 “인구수로 봐도 호남은 대한민국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데 반해 기술보증기금의 5년간 임원 인사 중 호남 출신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기보가 천명한 윤리헌장대로 호남 출신들도 공정한 기회와 공정한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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