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내년 1월중 완료"
천정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내년 1월중 완료"
  • 고주영
  • 승인 2015.09.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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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정동영과도 "함께 할 수 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20일 "국민과 함께 정치 혁명을 시작하겠다"며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내년 1월 중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중에는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가치를 공유하는 인사들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또 12월까지 창당준비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천 의원은 "대한민국은 지금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 있다. 중산층은 무너지고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며 "내일에 대한 희망과 공정한 보상에 대한 믿음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도 "야당다운 패기와 기상을 잃었고 정부여당의 온갖 실정을 앞에 두고도 야당다운 비판을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할 것이고, 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 수구독점 기득권 세력의 절대 우위가 고착되는 국가적 참사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양대 기성정당의 기득권 체제와 타협하지 않고 결연히 맞설 용기를 지닌 모든 개혁인사들에게 호소한다"며 신당에 함께해줄 것을 호소했다.

천 의원은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정동영 전 의원과도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며 문을 열어뒀다.

그는 '개혁적 국민정당'의 목표에 대해 ▲기득권에 맞서는 야당 ▲'기본이 채워지는 삶'의 실현 ▲혁신경제 실현 ▲확고한 개혁적 가치와 노선 ▲국민과 민심을 받드는 정당 ▲청년의 정당 ▲당원이 자부심을 갖는 정당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떠한 기득권도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한국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정치혁명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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