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남북 합의문 도출 한목소리 '환영'
여야, 남북 합의문 도출 한목소리 '환영'
  • 고주영
  • 승인 2015.08.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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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칙 고수 통했다"… 야, 北 유감표명·이산가족 상봉에 의미부여

여야는 25일 남북이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합의를 이룬 데 대해 한 목소리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번 합의가 "박근혜정부의 일관된 대북 정책과 새누리당의 한결같은 지원, 국민의 성원이 하나가 돼 이뤄낸 쾌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정부의 확고한 원칙, 군의 단호한 대응, 국민의 강인한 의지, 여야의 초당적 대응 등이 하나 돼 이끌어낸 좋은 결과"라고 평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협상력도 평가하면서 남북 간 협상문 시행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북한의 유감표명과 이산가족 상봉 등 합의 내용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북이 DMZ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목함지뢰로 인한 병사 부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당국간 협상을 통해 한반도에 조성된 긴장을 해소하는 정부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호평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합의문에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은 지뢰도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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