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순창, 잊혀져가는 순창전통가양주 발굴 상품화해나간다
[보도] 순창, 잊혀져가는 순창전통가양주 발굴 상품화해나간다
  • 강수창
  • 승인 2007.12.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잊혀져 가는 지역의 전통가양주를 찾아내고 이를 상품화시켜 지역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평가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순창관내 음식관련종사자 및 식품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구내식당에서 평가회를 갖고 순창지역의 전통가양주를 찾아내기 위해 구 순창군지, 주방문 등 옛 문헌조사와 특색있는 집안 술들을 빚거나 알고 있는 24명을 일일히 면담 조사하고 조사자료를 토대로 이를 재현하고 2차에 걸친 시음회를 통해 개발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황계백주 등 13종의 전통술을 선보였다.


  이날 평가회에서 주목을 받은 주종으로는 옛 방식대로 재현한 탁주 1종, 청주 2종, 과하주 1종, 소주 1종 등 5종의 술이 상품화가 가능한 술이라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 날 전시된 전통가양주는 옛문헌의 기록과 시골 할머니들의 손끝에 의해 빚어지던 가양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조한 것으로 앞으로 상표등록, 포장개선, 품질유지방안 마련 등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기존 상품들과의 차별화된 제품개발이 가능해 농가소득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주 원료인 쌀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우리 농산물 소비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군은 이번에 선발된 주종을 대상으로 상품개발을 위한 2차연구를 추진해 선발 주종에 대한 실용실안 특허를 취득, 관내 농업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주 제조법을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촌체험관광마을 등에서 전통주를 빚어 체험상품이나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전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