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이사철과 맞물려 조금씩 올라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이사철과 맞물려 조금씩 올라
  • 이용원
  • 승인 2015.03.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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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보합세를 기록하던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봄철 이사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세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19일 KB국민은행 주택통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둘째주에 비해 0.01% 상승했다.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그동안 겨울철 이사 비수기와 맞물려 한동안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셋째주 들어 점차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는 미리 움직이려는 봄철 이사수요가 발생하고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지역이 소폭 상승했으나, 군산시만 0.02% 하락했다.

실제 전주시 서신동 동아 한일 아파트 76㎡의 경우 전주 대비 약 100만원정도 상승했으며, 평화동 호반 리젠시빌 86㎡는 80만원 올랐다.

또한 이달 셋째주 전북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하며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질렀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주 보합세를 보이던 매매가격과는 별도로 매주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 요인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로 인해 임대인의 월세선호 등으로 수요대비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이자 부담이 적어지게 됨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의 매수문의 증가와 매매전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가격상승 부담으로 관망수요도 나타나는 가운데 중소형아파트 위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세가격의 경우에는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로 월세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세물량 감소가 지속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며 0.16% 올랐으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21% 상승하며 전주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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