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국민 단단히 뿔난 것…朴 반성·쇄신해야"
새정치연합 "국민 단단히 뿔난 것…朴 반성·쇄신해야"
  • 인터넷팀 이상선 기자
  • 승인 2015.01.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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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박근혜 대통령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35%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번만큼은 국민들이 단단히 뿔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눈앞에서 청와대의 공직기강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고, 청와대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낮은 지지율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 이유로 그동안 수없이 지적됐던 소통미흡, 인사문제, 공약실천 미흡 및 입장 변경 순으로 꼽혔다"며 "구중궁궐 청와대에 문고리 3인방과 비선실세가 득세하고 대통령기록 문건이 유출되는 파동이 있었음에도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 모습이 국민들을 등 돌리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옛날 순자가 수즉재주(水則載舟), 수즉복주(水則覆舟), 즉 민심이라는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어 버릴 수도 있다고 한 경고가 지금도 유효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을 똑바로 보좌하지 못한 청와대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문고리 3인방을 비롯한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뉴시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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