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정책고객평가 '최하위'
전북대병원, 정책고객평가 '최하위'
  • 한훈
  • 승인 2015.01.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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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또한 10개 국립병원중 7위...남원,군산의료원은 상승

전북대학교병원의 청렴도가 곤두박질했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45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4 종합청렴도 측정결과’ 전북대병원은 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 중 7위에 머물렀다. 또 남원의료원은 전국 29개 공공의료원 중 11위, 군산의료원은 21위를 각각 기록했다.

권익위는 매년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청렴도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를 조사한 후 이를 평균하고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한 종합청렴도를 발표했다.

내부청렴도는 공공의료기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청렴지수와 청렴문화지수로 구성된 설문조사결과다. 외부청렴도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업무청렴지수 설문조사 결과다.

정책고객평가는 해당 의료기관에 근무했던 이·퇴직자와 관리·감독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업무청렴지수와 청렴문화지수에 대한 설문조사한 수치다.

전북대병원은 내부청렴도에서 10점 만점 중 7.11점(전국평균 7.68)을, 외부청렴도에서 8.3점(전국평균 8.39), 정책고객평가에서 6.54점(전국평균 7.67)을 획득했다. 내부청렴도에서 전국평균 이하를 기록했고, 정책고객평가 역시 전국평균을 밑돌면서 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종합청렴도에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전북대병원은 종합청렴도에서 7.33점(전국평균 7.83)을 기록하며 10대 국립대병원 중 7위에 머물렀다. 전년 종합청렴도 7.46점과 비교하면 0.13점이 하락한 수치이다. 전국순위에서도 5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반면, 전북공공의료원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모두 전국평균을 넘어서며 하위권에 머물던 불명예를 벗었다. 남원의료원 종합청렴도는 8.14점(전국평균 7.83)을 기록했다. 전국 29개 공공의료원 중 1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종합청렴도 7.78점(17위)를 기록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청렴도 상승을 엿볼 수 있다.

전북도의 직영체제로 전환 후 사실상 첫 번째 청렴도평가를 받을 군산의료원은 전국 최하위 공공의료원이란 오명을 벗게 됐다. 군산의료원은 종합청렴도에서 7.9점을 취득하며 전국평균 7.83점을 넘었다. 전국 29개 공공의료원 중에서도 2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31점을 획득하며 전국 29개 공공의료원 중 최하위를 기록했던 상황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항목별로는 내부청렴도 7.82점(전국평균 7.68)과 외부청렴도 8.43점(전국평균 8.39), 정책고객평가 7.58점(전국평균 7.67)으로 나타났다. 군산의료원의 청렴도평가만 보면 전북도 직영체제 전환 후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한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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