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 검증 첫 TV 토론에 사활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 검증 첫 TV 토론에 사활
  • 고주영
  • 승인 2015.01.14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TV토론 시작으로 '호남대전' 서막…전대 레이스 분기점 주목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대표 등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15일 첫 TV토론이 열린다.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낮 12시20분부터 오후 13시 30분까지 광주MBC 공개홀에서 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TV 토론회는 2·8전당대회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토론회로 주요 쟁점을 두고 후보간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광주에서 열리는 만큼 '호남대전'의 서막을 알리는 전초전 양상을 띌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에 이어 18일 전남과 광주 합동연설회, 19일 전주MBC 토론회, 20일 전북 합동연설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야권의 심장부로 불릴 만큼 새정치연합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곳이고, 전북의 경우 전국의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각 캠프에서는 이번 호남대전이 중반으로 넘어가는 전당대회 레이스에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문재인 후보는 이번 TV토론회에서 지난 2002년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광주에서 1위를 했던 '광주의 선택'을 부각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호남지역 당원들이 부산 출신의 노 전 대통령을 선택했던 만큼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이번에도 다시 한 번 결단을 호소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선택했던 호남의 정신을 강조하면서도 그 정신은 곧 통합과 단결이라는데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더 조성하고 '박지원표 10대 공약'을 더욱 구체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그 동안 전당대회 기조로 삼아왔던 세대교체론을 TV 토론회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문 후보와 박 후보를 모두 낡은 세력이자 낡은 리더십으로 규정하고 우리가 그 신진세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방침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