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단 전주에 조성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단 전주에 조성
  • 김주형
  • 승인 2014.12.18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첨단복합산단 부지...대한민국 탄소산업 허브 '우뚝'

대한민국 탄소 산업의 허브가 될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업단지가 전주에 조성된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17일 국토정책위원회를 열고 전주 팔복동·동산동·고랑동 일원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153만3000㎡ 가운데 82만6000㎡(25만평) 부지를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 탄소산단은 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2,276억원을 들여 탄소관련 기업, R&D(연구개발)시설 등 산업시설을 비롯한 주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복합용지로 개발한다.

또 국가산단 사업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잔여부지(21만평)에 대해서는 향후 산단 입주 수요 증가와 주변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산단 개발 구상의 경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사업과 연계, 신기술의 시제품 개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공장용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섬유 R&D지원을 받은 창업기업과 부품소재 연구기업 등을 집중 유치해 효성 등 엥커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도출해 낼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에 전북도, LH공사, 전주시 등 관련기관들이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신속하게 개발계획 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전주시는 탄소산업 지역특화산단 조성 시 탄소융복합재 등 탄소 관련기업들의 전주 이전에 따라 7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조7000억원 가량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산업을 전북의 대표적인 ‘한국형 창조경제산업’의 원형인 국가거점사업으로 키워나가기로 한 전북도는 이번 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계기로 탄소원천소재 개발과 이를 이용한 탄소복합부품 개발, 탄소기술연구소 등 각종 R&D 생산체계 구축 등 향후 탄소산업을 집적화해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최락휘 신성장산업본부장은 “그동안 사업타당성 검증 과정에서 정치권 등과의 협치를 통해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3단계 조성을 국가주도형 지역특화산단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앞으로 산단 조성에 필요한 준비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공장용지는 기업의 입주 수요 추이를 지켜보면서 1~2년 앞당겨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