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전 "전주시 제2청사 신축 신중해야"
박선전 "전주시 제2청사 신축 신중해야"
  • 김주형
  • 승인 2023.03.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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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전 전주시의원 5분발언 통해 전주완주 통합 추진에 찬물 등 근시안적 행정 비난
박선전 전주시의원
박선전 전주시의원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2청사 신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박선전 의원은 15일 열린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시 제2청사 신축의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전주시는 1983년에 지어진 현재의 청사가 낡고 협소해 증축, 건물매입, 신축이전 등을 검토해왔다.

또 40년 동안 확대된 조직에 따라 청사 인근의 현대해상과 대우증권빌딩을 임대해 일부 조직을 분산시켜 업무의 효율이 떨어지고 막대한 임대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인근의 삼성생명 빌딩을 매입해 허물고 약 3천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1만3800 제곱미터 규모, 사업비는 812억 원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전주시 제2청사를 건립하면, 예산 낭비와 업무 효율성 저하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부족한 공간 확보를 위한 일시적 해결에 800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열악한 전주시 재정에 더 큰 부담을 주는 일이고 현청사에 대한 해법은 없었으며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는 물론 시민 의견수렴 등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민선8기 전주시가 완주군과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제2청사 신축 추진은통합의지가 없다는 방증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전주시가 지난 2020년 조촌동 항공대대 인접 부지에 농업 관련 부서와 관련 기관 등을 포함하는 제2청사를 715억 원을 들여 추진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번에 또 다른 2청사 신축 추진을 내놓으면서 주민들을 혼란스럽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전 의원은 "제2청사와 관련, 전주시의 섣부른 결정과 발표로 지역내는 물론 완주군과의 갈등마저 우려되고 있다"면서 "공공청사 신축과 같은 중요 현안은 충분한 계획과 검토의 과정을 거쳐 중장기 실시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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