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회원가입?...개인정보유출 의심 '어쩌나'
나도 모르게 회원가입?...개인정보유출 의심 '어쩌나'
  • 조강연
  • 승인 2024.05.29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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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사이트 회원가입 메시지 개인정보유출 의심
-출처 확인하려 아무렇게나 접속하면 스미싱 피해입을 수도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개인정보 조회 뿐 아니라 탈퇴까지 지원

‘회원인증 완료.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최근 전주에 살고 있는 김모(30대·여)씨가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다.

김씨는 회원가입을 한 사실이 없는데 회원인증이 완료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개인정보유출이 걱정됐다.

이에 김씨는 메시지 출처를 알기 위해 적혀있는 상호명을 검색해봤지만 전화번호는 나오지 않았고 위치만 대전으로 적혀있었다.

대전에 최근 방문한 사실이 없던 김씨는 더욱 불안했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어 막막했다.

김씨는 “최근에 회원가입을 한 사실이 없는데 회원가입이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오니깐 당황했다”며 “스미싱 때문에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할 수도 없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개인정보유출이 의심되는 메시지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으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잇따르고 있다.

모른 채 지나가자니 개인정보유출이 의심되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하자니 스미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김씨와 같이 자신도 모르게 회원 가입됐다는 등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로 인해 답답할 경우 어떡해야 할까.

이럴 땐 행정자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중인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메신저피싱, 명의도용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함께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폰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각 항목별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사용한 내역이 있는 웹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조회 뿐 아니라 원할 경우 회원탈퇴까지 가능해 메신저피싱, 명의도용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PC나 휴대전화 등으로 사이트(eprivacy.go.kr)를 방문해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한 후, 본인확인과 실명인증을 한 뒤 이용하면 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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