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부처 단계부터 '잰걸음'
전북도, 국가예산 부처 단계부터 '잰걸음'
  • 고병권
  • 승인 2024.05.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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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도지사, 오전 7시부터 부처단계 예산 반영 진두지휘, 이번주 2차례 전략회의 통해 막바지 대응 박차
- 오후에는 직접 중앙부처 방문해 설득 작업 진행, 핵심쟁점 사업에 대해 부처 차관 및 기조실장 등 만나 설득
김관영 도지사는 21일 세종으로 달려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5개 부처의 차관 또는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 등을 직접 방문해 막바지 설득 작업을 펼쳤다. /사진=전북자치도
김관영 도지사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5개 부처의 차관 또는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 등을 만나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일 강도 높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부처 단계에서 도정 현안과 주요사업 예산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김관영 지사를 비롯 지휘부를 중심으로 전례가 없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는 오전 7시에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의 부처 막바지 쟁점에 대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김지사는 바로 세종으로 달려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5개 부처의 차관 또는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 등을 직접 방문해 막바지 설득 작업을 펼쳤다.

먼저 김관영 지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중대형 전기상용차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초급속충전 평가기반 구축사업 △미래상용차 자율주행 운송 전주기 검증을 위한 실환경 모사 기반 구축사업 등에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환경부에는 △섬진강댐 광역상수도 비상연계 구축사업 △남원시 대산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 △무주군 폐기물 매립시설 3단계 확장사업 등에 내년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국가전략작물(밀) 비축단지 구축사업 △맞춤형 식품 실증 및 상용화 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2025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해양수산부에는 △새만금신항 1-1단계 배후부지 재정사업 전환 △해양수산 스타트업 생태계 플랫폼 조성 △국립해양생명과학관 건립 △격포항·궁항 친수공간 연안정비 사업 등에 국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예술특화 분관 건립△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전주박물관 복합문화관 조성사업 등에 대해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기재부에서 개최한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업 등의 신속 추진과 새만금 국가 정원사업 등에 대해 국가예산 반영 요청했다.

또 보건복지부를 찾아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건립 △전북권 통합재활병원 건립 사업에 대해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김관영 지사는 “부처 단계에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지사를 비롯해 전 실국이 5월 남은 기간 동안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경주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2025년 국가예산 부처안 제출일인 이달 말일까지 일일점검을 추진하고, 핵심쟁점 사업은 지휘부에서 부처방문, 장차관 전화 및 메시지 건의 등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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