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방위산업 육성 탄력 받는다
전북자치도, 방위산업 육성 탄력 받는다
  • 고병권
  • 승인 2024.05.2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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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자치도, 새만금 드론중심 방위산업 테스트베드 세미나 개최
- 지역적 이점과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상용화 실증 최적 입지 확인
- 도내 주력산업 및 혁신기관 연계한 집적단지 미래상 제시
- 道, 방산 테스트베드 및 집적단지 조성 통해 관련 기업유치 노력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부안 소노벨 리조트에서‘새만금 방위산업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부안 소노벨 리조트에서‘새만금 방위산업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새만금 지역이 드론·무인기 체계의 시험평가를 위한 최적의 환경과 확장 가능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자치도의 방위산업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방위산업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조성되면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과 연료전지, 3D 프린터 등 첨단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연초 업무보고를 통해 방위산업을 글로벌 생명경제 비전을 실현할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북자치도는 방위산업을 △국가사업 연계 기반조성 및 연구개발 △대학-기관-기업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전문인력양성 △산학연관 네트워크 교류 정례화로 기업유치 등의 실행과제로 구체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의 자문과 방위사업청, 새만금개발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방위산업 육성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부안 소노벨 리조트에서‘새만금 방위산업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과 LIG 넥스원 등 관련 기업, KAIST, 혁신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자치도에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새만금 지역의 강점을 반영한 드론중심 방위산업 시험·연구 인프라 구축(안)에 대하여 정부,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정책·기술적 자문을 통해 향후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것이다.

이날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드론중심 방산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통해 관련 기관과 기업을 집적화해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개발 추진현황 및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군사용 드론 기술발전 방향, 실증테스트베드 연계 스타트업 기업 육성 사례, 기동체계 고출력 전지 적용 방안, 3D 방산 부품 보수 사례, 드론 실증테스트베드를 통한 관광상품 연계화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체계종합업체의 사례발표를 통해 새만금 지역이 드론·무인기 체계의 시험평가를 위한 최적의 환경과 향후 확장 가능성을 갖추었다는 점을 확인했고 테스트베드 조성을 통한 스타트업 기업의 육성과 연료전지, 3D 프린터 등 첨단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드론, 자율주행, AI 연계 기동로봇 등 최첨단 산업의 실증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수용 가능한 부지가 많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점에서 새만금 지역은 전북 이남 지역 시도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육해공 복합 실증이 가능한 최적지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전북도가 내놓은 방위산업 실증 테스트베드의 장점은 물론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만금 지역의 강점, 전북도 주력산업이나 혁신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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