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2대 총선 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0436만원 써
전북 22대 총선 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0436만원 써
  • 고주영
  • 승인 2024.05.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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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인당 선거비용 1억6000만원…직전 총선 대비 37.7% 늘어
전북 후보 선거비용 총 34억4403만원…전국 평균 초과 후보 12명

지난 4·10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 1인당 선거 비용으로 평균 1억60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 후보 평균은 1억0436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22대 총선에 참여한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254개 지역구 후보자 699명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1118억6498만원이다. 후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억6003만원이며, 선거비용 제한액(2억1901만원)에 따른 평균 지출률은 73%다.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은 9976만원에서 37.7% 늘었다. 평균 지출률의 경우 18.1%포인트(p)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자치도 10개 선거구 후보자 33명의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총 지출액은 34억4403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전국 평균 1억6천만을 초과한 후보도 12명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특성상 후보별 개별적 차이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출액이 높은 반면 신생 정당 등 무소속 후보들의 지출액은 5천만을 밑돌았다.

전북 선거구 후보들의 개별적 지출액을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전주시갑은 민주당 김윤덕 1억5854만원, 국민의힘 양정무 1억7811만원, 새로운미래 신원식 1억7797만원, 무소속 방수형 5천656만원을 지출했다.

전주시을에선 민주당 이성윤 1억5499만원, 국힘 정운천 1억8399만원, 진보당 강성희 1억8135만원, 자유민주당 전기엽 1억1396만원, 무소속 김광종 2천07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병은 민주당 정동영 1억9929민원, 국힘 전희재 8천333만원, 녹색정의당 한병옥 4천205만원이다.

군산·김제·부안갑에선 민주당 신영대 2억4950만원, 국힘 오지성 8천381만원이다. 군산·김제·부안을은 민주당 이원택 2억1984만원, 국힘 최홍우 5천731만원, 무소속 김종훈 3천361만원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갑은 민주당 이춘석 1억3670만원, 국힘 김민서 1억2441만원, 새로운미래 신재용 1억1296만원, 진보당 전권희 5천767만원이다. 익산시을에선 한병도 1억6976만원, 국힘 문용회 1억3071만원, 자유통일당 이은재 4천076만원으로 집계됐다.

정읍·고창은 민주당 윤준병 2억7340만원, 국힘 최용운 1억5627만원, 자유통일당 정후영 4천633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남원·장수·임실·순창은 민주당 박희승 2억7266만원, 국힘 강병무 2억5032만원, 새로운미래 한기대 4천443만원,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1천081만원이다. 완주·진안·무주에선 안호영 9천088만원, 국힘 이인숙 2억5865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누구든지 오는 11월 18일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를 방문해 각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 자금 수입·지출 내역과 첨부 서류의 열람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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