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해병대원 특검법 즉각 공포해야"
박찬대 "尹, 해병대원 특검법 즉각 공포해야"
  • 고주영
  • 승인 2024.05.16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해병 수사외압 정황 차고 넘쳐"
"국민 여론 압도적…거부 명분 없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마지막 기회를 버리지 말고 즉각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해병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으로 결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해병 수사외압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 정황들은 차고 넘친다"며 "수사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계획 관련한 자료를 요청해 해병대 일병 익사사건 수사계획서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 여론도 해병대원 특검 도입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노골적인 사건 은폐와 부당 개입 의혹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특검이 아니고서 진실을 밝힐 수 없다. 과거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특검 진행한 게 6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청년이 숨졌는데 죽음 진상을 밝히고 외압 실체를 밝히자는 것이 그렇게 과한 요구냐"며 "즉각 해병대원 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압박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