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최근 3년간 중고거래 사기 8835건...신종 사기 등 주의해야
전북서 최근 3년간 중고거래 사기 8835건...신종 사기 등 주의해야
  • 조강연
  • 승인 2024.03.1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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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최근 3년간 중고거래 사기 8835건 발생
-판매자, 구매자 모두 속이는 3자 사기 주의해야

전북지역에서 중고 거래 사기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사기(인터넷 직거래 사기)8835건으로 이 중 6721건이 검거돼 검거율 76%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13160(검거 83.5%), 20223053(검거 84.5%), 20232622(검거 57.1%)이다.

이처럼 전북지역에서 중고 거래 사기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고 거래 사기는 물건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대금을 편취하는 모든 수법을 말한다.

유형을 살펴보면 인터넷이나 SNS에 판매글을 올린 뒤 선입금을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행위가 대표적인 수법이다.

또 반대로 물품을 받고 금액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 판매 물품이 아닌 다른 물품을 보내거나 가짜 상품을 진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수법은 3자 사기 수법이다.

3자 사기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속여 중간에서 부당이득을 취하는 수법이다.

3자 사기범은 중고 물품을 다른 사이트에 파는 것처럼 게시글을 올린 뒤 구매자에게 실제 판매자의 계좌로 송금하게 한 뒤 물건을 가로챈다.

기존 수법과 다르게 정상적인 중고 물품을 현장에서 실제 확인할 수 있어 피해자들의 방심을 더욱 유도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은 이러한 3자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판매자가 대화하고 있는 구매자의 명의와 입금자의 명의가 같은지 확인 구매자의 신분증상 명의와 입금자 명의가 같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존 중고 거래 사기 역시 경찰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사기피해 계좌번호 조회 등을 이용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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