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어머니
엄마와 어머니
  • 전주일보
  • 승인 2024.01.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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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시인

이 세상에 와서 맨 처음 배운 말 
엄마!
저 세상으로 갈 때 마지막으로 부르는 이름
어머니!

이 세상에서 가장 짧은 기도 
엄마!
저 세상 까지 들리는 기도
어머니!

생각할수록 
보고 싶은 얼굴 
엄마
부를수록 
눈물 나는 이름
어머니

엄마와 어머니 사이가 자식들의 한 생이다

엄마와 어머니는 모두 자신을 낳아준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용하는 상황과 느낌에 차이가 있다. 엄마는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친근한 호칭이다. 반면에 어머니는 좀 더 공식적이거나 정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일설에 따르면, 엄마는 자신이 어릴 때 부르는 말이고, 어머니는 자신이 성장했을 때 부르는 말이라는 설명이 있다. 이렇게 보면, 엄마와 어머니의 차이는 상황, 느낌, 그리고 자신의 성장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어머니는 모친의 옛말 '엄(母)'에 '엇 (親)'과 여성접사 '니’가 더해진 '어멋니’에서 발전되어 사용되는 말이라고 한다. 두 단어는 같은 대상을 가리키지만, 사용법과 느낌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차이점을 이해하면, 엄마와 어머니라는 단어를 더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엄마나 어머니를 자주자주 부르면서 어머니를 공경하고 엄마에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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