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예비후보 국회 앞 1인 시위 '눈길'
고상진 예비후보 국회 앞 1인 시위 '눈길'
  • 고주영
  • 승인 2024.01.09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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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위협 모든 폭력 반대한다"
"이재명 테러, 철저한 수사 이뤄져야"
"호남 의원들 제 역할 수행에 나서야"
고상진 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 예비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상진 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 예비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며 1인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악천후 속에도 고 예비후보는 피켓을 들고 "검찰독재 타도와 민주주의 회복을 구호로 내세운 후보로서 몇몇 이슈에 대해 반드시 지적하고 언급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시위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쌍특검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두고 "입만 열면 '특검을 기피하는 자가 범인'이니 '법 앞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등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자신의 가족에 대한 특검법을 거부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 예비후보는 "이는 결국 그간 수없이 입에 담아 온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 결국 불공정과 몰상식이었음을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테러와 관련해 "이 대표 개인에 대한 테러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체를 향한 공격"이라면서 "배후가 있는지 여부를 포함해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예비후보는 정치적 여러 현안에 대해 소극적 태도를 보인 호남 현역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금 쌍특검 거부를 비롯해 민주주의 파괴 테러 행위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슈들이 잔뜩 쌓여있는데도, 호남의 현역 의원들은 자신들의 보신에만 집착할 뿐 현역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호남 현역 의원들은 책임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제 역할 수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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