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3)완주, 후임 위한 조기교육 ‘공감’
(긴급진단3)완주, 후임 위한 조기교육 ‘공감’
  • 이은생
  • 승인 2023.11.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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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최근 간부급들을 대상으로 교육 권고결정을 공지한 가운데 그 효과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반면 교육 대상자로 볼 수 있는 1965년생 간부급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우려 또한 함께 나온다

이는 후임들을 위한 조기교육은 공감하지만, 명예퇴직 등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내년 상·하반기 완주군 인사적체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군 인사에 정통한 관계자의 진단이다.

이와관련 내년 상·하반기 완주군 간부급 교육대상자는 신세희(4,토목)건설안전국장, 송완근(5,토목)재난안전과장, 유청기(5,농업)농업축산과장 3명이다

이처럼 퇴직준비교육 대상자는 3명이지만, 실제 승진요인은 1자리로 파악된다.

국장(4,서기관)자리는 교육에서 복귀한 정재윤 서기관이, 과장(5,사무관) 1자리는 휴직중인 유연평 사무관이 이어받을 것으로 유력시 되며, 농업직 사무관 1자리만 남게 된다

1자리를 놓고 현재 타직렬에 비해 인사적체가 심한 행정직렬과 자리 승계를 원하고 있는 농업직 승진최저연수를 넘긴 6급 직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정직렬의 경우 현재 연공서열이 무너진 상태에서 1970년생 전후 6급 청내 팀장급 및 읍면 주무팀장 등이 근평서열 1~5순위에 올라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대상자는 올해 상반기 근평기준 G팀장, H팀장, Ch팀장, P팀장, S팀장 등의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1972년생까지 간부급에 올라 있는 현 시점에 1975년생 전후 라인에서 발탁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만큼 행정직렬에서는 승진 대상자들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데 방점이 찍힌다.

종합하면 완주군에 승진최저연수를 넘긴 61965~1971년생 직원이 60여명(보건소, 농기센터 제외)에 이르고, 1963~1971년생 청내 각 읍면 무보직 6(22명 중 보건소 13)직원까지 합해 70여명에 이르면서 승진최저연수를 넘긴 6급 직원 승진적체 현상이 눈에 띤다.

특히 행정직렬의 경우 승진최저연수를 넘긴 1965~1971년생 6급 직원이 30여명에 이르면서 적체현상을 보이고, 올해와 내년의 경우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완주군 간부급 조직도를 보면 4(국장)) 3, 5(사무관) 39(보건소 1, 농기센터 3명 제외)으로 행정직렬 19, 시설직렬 10(무보직 포함), 사복직 4, 농업직 2, 녹지직 1, 공업직 1, 환경직 1, 사서직 1명이다.

이에 군 고위급 관계자는 완주군의 인사적체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교육대상자가 3명이지만 교육복귀자와 무보직 복귀자가 2명 있어, 6급 직원 승진적체 현상이 심각하고, 이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1년 전부터 완주군 고위간부가 교육기간을 1년으로 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적도 있다. 이를 검토하다 이번에 권고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권고결정은 대상자만 해당될 뿐이지, 그 외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등을 강요하거나 권고를 내린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군 인사권자는 퇴직준비교육 권고결정은 대상자만이 해당된다. 그래서 이번에 사무관급 2자리도 나온 것 같다. 특히 1년 교육기간 권고결정에 따라 2024년 하반기, 2025년 상반기 간부급 승진인사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인사시 한 간부급 직원이 명예퇴직하면서 후임들을 위한 배려와 귀감되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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