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에 송하진 선출
도지사 후보에 송하진 선출
  • 김주형
  • 승인 2014.05.14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연합 경선 선거인단 투표 53.6%인 426표 획득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에 송하진 후보가 선정됐다.

송하진 후보는 13일 익산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강봉균, 유성엽 후보를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

공론조사 선거인단을 신청한 1446여명 가운데 7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선에서 기호3번 송하진 후보는 426표(53.6%)를 얻어 새정치연합 후보로 선출됐다. 이어 강봉균 후보가 184표(23.2%), 유성엽 후보는 183표(23.1%)를 얻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송하진 후보는 이날 후보로 선정된 후 수락연설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뽑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새정치연합 후보로 6.4지방선거에서 당당하게 승리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300만 전북 시대를 꼭 만들어 멋진 고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강봉균·유성엽 후보와 다소간의 감정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간 이후 두 후보와 쌓인 감정을 풀고 본 선거에서는 화해와 협력을 통해 확실한 승리와 함께 전북도정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어떻게 해야 새로운 전북으로 힘차게 발돋움 할 것인지를 다방면으로 고민해 도민들이 항상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본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는 마음으로 진정으로 여러분과 상의하면서 6.4지방선거에 대비하겠다"면서 "호남이라는 특수지역 때문에 결코 선거를 가볍게보지 않고 100%를 향해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선거인단 모집을 통해 진행된 이날 공론조사는 조직이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송하진 후보의 지지층이 높은 전주지역에서 많은 선거인단이 참여하고 연고가 있는 익산과 김제에서도 많은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압도적인 승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송 후보가 전주시장 시절부터 착실하게 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면서 인지도와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성엽 후보와 뒤늦은 선거운동을 펼친 강봉균 후보를 눌렀다는 것이다.

송하진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광객 1억명 유치, 소득 2배 증대, 인구 300만명 달성을 의미하는 '송하진의 전북발전 123정책'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송 후보는 또 핵심공약으로 농생명연구개발특구 조성,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전북형 전통농업 브랜드 육성, 전북관광 패스라인 구축, 고군산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옥정호 수변생태 관광자원 개발, 자동차·조선·신재생에너지·농기계 탄소산업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송하진 후보가 이날 새정연의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여야는 모두 광역단체장 후보선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송하진 후보는 민선4 기와 5기 전주시장을 거쳐 이번에 전북지사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북지사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후보와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 통합진보당 이광석 후보 간 3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