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도교육감, 출마 선언
김승환 도교육감, 출마 선언
  • 김태일
  • 승인 2014.05.09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들 우선이란 생각 잊지 않을 것… 안전한 학교 만들기 약속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8일 교육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북도교육감 재선을 위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려 한다"며 "출마선언 시기를 놓고 여러 날을 고민했지만 더 이상 늦추는 것도 전북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예의가 아니란 생각에서 오늘 공식 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어떤 경우라도 아이들이 우선이란 생각을 잊지 않겠다"라며 "아이가 내미는 손을 꼭 잡아주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먼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라며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볼 수 있듯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오직 대비하고 준비해야만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내에 학교안전 컨트롤타워인 '학생 안전권 보장 특별위원회'를 두고 '골든타임' 행동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학생들이 위기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안전체험관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4년 임기 동안 일관되게 공교육 혁신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101개에 이르는 혁신학교를 통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공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학교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해 다음 4년 동안 '혁신학교를 넘어 학교 혁신으로'라는 궁극의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 4년동안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다시 교육감이 된다면 진로직업체험장을 개발하고 그동안 해왔던 어른들과의 대화가 아닌 아이들과 직접만나 토론의 장을 만드는 일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 일정에 들어갔다. 현행 지방자치법 상 현직 교육감이 재선에 출마하는 경우 신분은 계속 유지되지만 예비후보 등록 시부터 교육감의 직무는 정지된다. /김태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