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日 전문 건축가 순창에 모였다
韓ㆍ日 전문 건축가 순창에 모였다
  • 강수창
  • 승인 200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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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의 건축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ㆍ일 농촌 연구 교류회 회원 40여명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순창을 찾아 양 지역 농촌마을 실태와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발표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한국 농촌건축학회와 일본 건축학회 주최로 마련된 ‘2007 한ㆍ일 한국농촌연구 교류회’참석차 순창을 찾은 이들은 23일 건강장수마을인 팔덕면 장안마을을 찾아 한국의 농촌마을 현황과 변화해가는 모습을 견학하는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회원들은 장안마을 주민들이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도라지를 가공한정과와 고추장 등 마을 특산품과 수려한 당산나무ㆍ정자 등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 및 목교ㆍ공동작업장 등 지역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마을 모습들에 감동을 받으며 앞으로 우리나라 농촌지역이 지속적으로 추구해나가야 할 우수모델 지역으로 높이 평가했다.
이어 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ㆍ일 농촌연구 발표회’에서는 양 지역 농촌마을의 사례와 문제점 및 농촌마을 유지에 대한 비전 등을 소개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이토유키히코 치바대학 교수는 “인구유출로 인해 촌락의 빈 공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과 방향 제시”를, 김준호 우츠노미야 대학 교수는 “중산간 지역의 농촌민박의 활성화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이 되도록 건축전문가들의 적극 참여"를, 최효승 국제교류 위원장 겸 청주대학교 교수는 "그동안 학교에서만 이뤄져왔던 학술연구발표회를 이번에 '순창'이라는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주민참여형 농촌개발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한ㆍ일 농촌연구교류회는 농촌마을을 보다 아름답고 살기좋게 가꿔나가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 전원마을 조성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에 건축 전문가들이 더욱더 참여해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감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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