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관내 공공장소에서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를 내년 상반기내 구축한다고 밝혔다.
와이파이(wi-fi)란 무선접속장치가 설치된 곳에서 전파나 적외선 전송방식을 이용하여 일정거리 안에서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망을 말한다.
그동안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통신사에서는 수익성 부족과 초기투자비용 과다 등을 이유로 농촌지역에 와이파이 설치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순창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함으로써 내년 하반기부터는 주민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및 스마트폰 사용의 편리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할 공공와이파이는 지금까지의 와이파이와는 개념이 다른 와이파이로,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부와 순창군, 사업자가 매칭펀드(1:1:2) 방식으로 추진한다.
구축 장소는 주로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사회복지시설 등 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로, 35곳 가량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되면 보다 고도화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속도, 거리 등 기존의 와이파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최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