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즐거운 전주비빔밥 축제
맛있고 즐거운 전주비빔밥 축제
  • 전주일보
  • 승인 2013.10.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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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즐기고 맛있게 비비고 최고중의 최고

한국음식의 전통을 이어가고 한식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전주비빔밥축제가 27일 나흘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 비빔밥 축제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 6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2013비빔밥축제는 그동안 맛있는비빔, 즐거운비빔, 색다른비빔, 건강한 비빔 등 섹션별 프로그램들이 파일럿차원에서 운영된 점에서 탈피해 비빔밥축제의 프로그램 컨텐츠가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좀 더 내실 있는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올해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비빔밥컨테스트, 이색비빔마차 확대, 요리조리음식 체험 등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맛있는 축제, 즐거운 축제로 즐기는 한마당이 되었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전국요리경연대회에는 총168팀 580여명이 참가해 전국대회로써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국회의장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전라북도도지사, 전주시장상 등 상훈의 훈격이 높아져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출전해 요리전문가 등용문의 장이 되었다.

또 이번 비빔밥축제에서 신설한 음식창의관은 경기전주차장을 실내화해 음식이라는 주제에 걸 맞는 공간연출은 물론 그안을 채운 향토음식, 의례음식, 한식반찬, 막걸리, 한정식, 전주음식장의 맥을 잇는 전주음식장인 맥잇기 사업까지 전주시의 음식사업들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전주의 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스토리텔링의 장이 되었다.

더욱이 현장에서 전시된 음식들을 전문 음식해설사의 활동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음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식창의관의 또 하나의 이슈는 음식창의관내에서 진행된 쿠킹클래스이다. 전주음식장인, 절기음식, 향토음식, 한식반찬, 전통가양주, 의례음식, 체질별 건강비빔밥 등이 총16타임으로 진행되어 전주음식의 다양성 및 숨은 장인들의 음식솜씨를 볼 수 있어 전주음식의 뿌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비빔밥축제 대표적 프로그램인 '푸드비빔퍼포먼스'는 이틀에 걸쳐 12,000인분이 마련됐지만 불과 10여분 만에 동이 나면서 비빔밥에 대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엿 볼 수 있었다. 이 행사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것 없이 직접 비빔 행사에 참가하면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거듭났음을 확인했다.

특히 일본 가나자와시의회 및 음식창의도시 지정신청 준비 중인 니가따 시청관계자, 유네스코음식창의도시 국제포럼 참가국 관계자, 샌디에고 우호도시 자매결연 참석자 등이 참석해서 국제적인 비빔퍼포먼스의 장이 되었다.

또한 명인명사비빔밥 코너는 전 세계를 무대로 비빔밥을 홍보하고 있는 ‘비빔밥 유랑단’이 축제장을 직접 방문, 외국에서 겪었던 경험담과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비빔밥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한옥마을 문화시설들이 연합해 이틀간 진행한 스탬프릴레이 행사는 각 문화관의 홍보 뿐 아니라 비빔밥축제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사했고, 한옥마을 주민들과 작가들이 만든 비빔아트마켓은 한옥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을 전시판매해 깊은 관심을 받았으며 축제기간 관광객방문으로 인해서 아트마켓 판매상승, 관내 음식점 예약완료 및 숙박업소들의 만실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송하진 시장은 "올해 축제는 기존에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을 더욱 안정되고 내실 있게 진행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특히 전주시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여 외부 관광객을 맞이하였기에 더욱더 의미가 크다"면서 "동시에 가족비빔밥콘테스트나 옹기종기비빔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해 좀 더 알찬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기존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 신설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즐겁고 알찬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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