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은 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정실패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의 기득권 포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의원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은 방법과 시기가 아닌 (지도자들의)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국론을 분열시킨 국정 실패자들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은 또 “기득권 포기 이후 정치적 선택을 다시 받고 싶다면 변화와 변신을 이야기 하면 되는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은 곧 자기반성을 시작으로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제3지대론’과 관련해 “여권에서 흘러나오는 ‘제3지대론’은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다 버리고 다른 곳에서 만나자는 것과 같다”며 “이는 무책임의 정치이며 기득권을 지키려는 구태 정치”라고 비꼬았다.
그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 “21세기 핵심 경쟁력은 지식 경쟁력이며 이것이야말로 민주세력의 블루오션”이라며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20세기 산업화 세력이 선택을 받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다시 한 번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주자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한편 추전 의원은 대통합의 전제조건으로 기득권 포기와 전국 정당화, 전체 민주세력의 결집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임현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