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궁박물관에 전시 중인 태조 어진이 조만간 전북 전주로 돌아올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전주 완산갑)는 28일 유홍준 문화재청장과의 합의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태조 어진을 전주로 들여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태조 어진 수리가 끝나는 10월 초순 이후, 문화재위원회의와의 협의를 거친 후 전주 내 적정 보관장소를 선정, 전주로 반환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주시와 문화단체는 2010년 완공예정인 전주 유물전시관의 완공시기와 상관없이 태조 어진을 다시 전주로 들여올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해 왔으며, 태조 어진의 반환으로 전통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전주 관광 발전에 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 원내대표는 “전주 내 적정한 보관장소를 찾는 등 실무적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하지만 전주 시민 모두가 열망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잘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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