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은 차량5부제 솔선해야>
<공공기관은 차량5부제 솔선해야>
  • 승인 200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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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과 고유가 극복을 위해 공공기간 차량 5부제가 작년 6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우선 공공기관부터 모범을 보이자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않는 공무원과 출입 민원인들이 많아 문제라는 지적이다. 정부와 지자체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차량 5부제는 월요일에는 차량 끝자리가 1또는 6인차량, 화요일에는 2또는 7인차량, 수요일은 3또는 8인차량, 목요일에는 4또는 9인차량, 그리고 금요일에는 5또는 0인 차량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당 공공기관에 출입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공공기관 주차장을 돌아다녀 보면 이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어느 한 두군데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고 공공기관 대부분의 주차장에서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무원들이 차량 5부제 시행에 역행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비난받아 마땅하다. 공무원이라면 일반 민원인에 앞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자기들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일반시민들에게 지키도록 강요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모름지기 국가의 록을 받는 공무원이라면 국가의 경제적 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나만 편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곤란하다. 이것이야말로 공무원으로서의 도덕적 책무를 발로 차버리는 꼴이다. 내부제재나 감시가 없다고 의무위반을 밥먹듯 하는 것은 스스로 인격을 깎아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의 신뢰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재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진정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몸을 움직인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주기 바란다. 이런 공무원이 선진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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