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전직의장 대통령 비난 대선용'
'두 전직의장 대통령 비난 대선용'
  • 승인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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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정동영 등 열린우리당의 두 전직 당의장들이 노무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지난 2001년 천·신·정이 김대중 대통령을 비판해 여권주자로 부각하려던 것과 같다?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은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 김 두 전 당의장이 노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 2001년 천·신·정이 김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것을 예로 들며 “누구를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비전으로는 대선 후보가 안된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친노세력의 새로운 결집체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참여정부 평가포럼에 대해 이병완 평가포럼 대표의 말을 인용하며 “참평포럼은 정치결사체가 아닌 정책결사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정부의 성공과 실패를 논하고, 계승과 보안할 점을 분명히 하는 일을 하기에 다음 정부에 일정한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이 어떤 특정 후보를 향해 평가포럼이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대선후보 논란에 대해 백 의원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분이지만 대선주자로 판단하려면 검증이 필요하다”며 명확한 언급은 피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개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백 의원은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라는 큰 배의 선장으로서 배가 잘 나가기를 바라며 조언 정도를 할뿐 특정인을 배제하거나 지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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