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열차 시험 운행과 관련해 "한반도 경제 공동체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국무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남북 열차는 우리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남북간 신뢰 구축의 노력이 남북 열차 시험 운행의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남북철도 연결사업은 경의선(문산~개성간 27.3km), 동해선(제진~금강산간 25.5km)을 2005년 12월에 각각 연결공사를 완료했고, 남북 합의에 의해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시험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험운행은 경의선에서 남측 열차가 문산역을 출발해 북측 개성역까지 가게 되며, 동해선에서는 북측 열차가 금강산역을 출발 남측 제진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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