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통합신당 대통합 추진 출발점이다.
김한길, 통합신당 대통합 추진 출발점이다.
  • 승인 200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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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통합신당 창당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대통합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4일 천안 정보통신공무원연수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충남도당 창당대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3지대에 정당의 틀을 만들게 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종 목적지인 대통합을 위해 전진하겠다"며 "국민중심당과 민주당 등 중도개혁 세력과의 모든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갈길이 멀지만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만 있다면 대선에서 중도개혁 세력이 한나라당을 꺾을 수 잇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입으로만 통합을 말하면서 기득권에 안주해 세불리기에 집착하는 한 대통합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 모래알 처럼 흩어져 있기는 하지만 국민에게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는 대통합을 통해 지지자를 하나로 모으고 한나라당과 싸워서 승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하게 책임지는 자세라 생각한다"며 "대권 예비주자를 찾아 내고 모셔서 국체적으로 준비해 이번 대선에서도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상돈 의원은 "실로 막중한 소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을 느끼고 현실정치의 혼란스런 상황을 지켜 보고 있다"며 "절반 이상의 국민이 중도실현의 정치를 요구함에도 현실 정치를 담당하는 모든 정당은 기득권만 보호할 뿐 간곡한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25 보궐선거 당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심대평 의원 당선에 열심히 응원한 것은 사실이다. 선후배간이고 공직생활을 같이 해 중심당에 입당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 많이 들었다"며 "그럴 생각(중심당 입당)은 처음부터 없었고, 중심당이 동반해야 할 정당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에 통합신당과 중심당과의 통합을 제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중심당은 지역 정당화 돼 가고 있고 널뛰기식 정치를 계속하고 있어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역부족"이라며 "박정희 정권 이래 영남 33년, 호남정권 10년 과정에 이르기까지 충청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젠 충청도가 종속적인 역할에 그칠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중심에 서서 주체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충남도당 창당대회에는 김한길 대표, 박상돈 위원장, 조배숙 위원장, 최용규 원내대표 등 당원 및 당직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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