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천표 줄테니 원칙대로 하자' 반발
박근혜 '1천표 줄테니 원칙대로 하자' 반발
  • 승인 2007.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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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0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한 분 때문에 당원들이 애써서 만든 공당의 룰이 무너지고 당 신뢰가 떨어지고 인식이 안 좋아지는 것 보다 차라리 내가 1000표를 드리겠으니 만들어 놓은 원칙(8월.20만명)대로 하자"고 제의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수원 경기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경기문화 포럼 창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렵게 다시 일으켜 세운 정당인데 한 분의 이익 때문에 흔들리고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 불참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식으로 가면 원칙도 없고 경선도 없다'는 말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 '게임에서 선수들이 뛰다가 룰이 마음에 안든다고 바꿨다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나'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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