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노인건강증진센터 ’지역주민 건강 지킴이
‘순창군 노인건강증진센터 ’지역주민 건강 지킴이
  • 강수창
  • 승인 2007.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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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 노인건강증진센터가 고령화사회를 맞아 지역노인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노인건강증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992㎡ 규모로 체력측정실과 체력단련실, 건강증진교육실, 재활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 하루 이용자 많게는 100여명에 달해
   이 곳의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60명에서 많게는 100여명 정도로 하루 중 이용자가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후 2시~4시경이다.
  이 시간에는 운동기구를 사용하기 위해 대기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많은 노인들이 진풍경을 연출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건강증진과 함께 상호 정보공유와 친목도모 등 사교의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 가능
  건강증진센터에 들어서면 쾌적한 실내환경과 최첨단 운동기구가 방문자들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도  추운 겨울이나 궂은 날씨에도 실내에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할 수 있도록 체력측정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어 지역주민 누구나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운동기구는 바로 런닝머신.
  런닝머신을 사용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주민 임용수씨(73,순창읍)는 “평소 산책을 즐겨하는 편인데 이곳에서 런닝머신을 하면 실제 산책하는 것과 흡사해 너무 좋다”며 “오히려 궂이 산에까지 가지 않아도 실내에서 자신의 체력에 맞게 경사도나 속도를 조절해가면서 운동할 수 있어 노인들이 운동하기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김순임씨(70,여,순창읍)는 “하루가 멀다하고 몸이 안좋아 병원에 자주 가는데 의사선생님이 운동을 자주하라고 한다”며 “하지만 그동안은 주위에 마땅히 운동할 곳이 없었는데 이제 건강증진센터가 문을 연 뒤로는 친한 분들과 매일 와서 운동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고 말하며 만족해했다.

▶ 전문운동처방지도사가 개인별 지도 
  이곳에서는 또, 운동처방자격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운동처방지도사가 개인별로 건강상태 및 체력을 측정해 신체조건에 적합한 운동강도, 빈도, 시간 등을 제시해줌으로써 과학적인 운동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노인건강증진에 한층 도움을 주고 있다.
  이삼구(45) 생활지도사는 “나이가 들면 활동 폭이 좁아지고 활동을 자주 안하다 보면 요통, 관절이 약해지기 마련”이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다보면 노화도 지연시킬 수 있고 생명줄도 연장시킬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체계적인 운영으로 질병없는 건강장수고을 육성
   인간의 몸은 살아움직이는 유기적 생명체로서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필연적으로 질병의 습격을 받기 십상이다.
  따라서 군은 앞으로 초고령 사회를 살고 있는 지역 노인들이 적당한 실체활동으로 질병없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노인건강증진센터 운영관리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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