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조심 또 조심 뿐이다.
봄철 산불, 조심 또 조심 뿐이다.
  • 승인 200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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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계절이다. 이때 가장 무서운 것중의 하나가 산불이다. 매년봄만 되면 전국적으로 수백건씩 찾아오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전북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올들어서도 이미 여러군데에서 산불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한번 타버린 산들이 본래의 제 모습을 찾으려면 수십에서 수백년을 지나야 한다. 만약 주위에 사찰이나 민가가 있다면 인명피해와 더불어 문화재등을 태워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그 피해를 새삼거론할 것도 없이 유.무형 피해는 막대하다. 도내에서도 지난 주말에만 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한다. 알려지지 않은 소소한 산불까지 합하면 더 많을 지도 모르겠다. 지난달 29일에는 익산시 웅포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5ha를 태운 뒤 진화됐다. 같은날 완주군 상관면과 그전날 익산시 웅포면 등 모두 5건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아무리 빨리 화재현장에 도착해 진화작업을 편칠다 해도 봄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 정상까지 불이 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한다. 이것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이 최선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거나 다름없다. 요즘은 특히 산에 오르는 사람이 많다. 건강을 위한 등산객과 각종 산나물을 채취하려는 사람들이다. 당연히 산불위험도 커지게 마련이다. 취사행위와 담배불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산에 갈때에는 아예 취사 도구를 가지고 가지 않는게 좋겠다. 금연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산야를 잿더미로 만드는 것은 크나큰 죄를 짓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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