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라이언 하워드(27, 필라델피아)가 올해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했다.
하워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서 1위 20표와 2위 12표를 받아 총 388점으로 347점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하워드는 지난 해 신인왕을 차지한데 이어 MVP까지 거머쥐었다. 신인왕 수상자가 다음 해 MVP를 수상한 적은 지난 82년 아메리칸리그의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이후 24년만이다.
하워드는 올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내셔널리그 최다인 58홈런을 쏘아 올렸고 타율0.313, 149타점 등 맹타를 휘둘렀다.
오는 27일이 생일인 하워드는 이번 MVP 수상에 대해 "기쁘다.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될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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