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시민들의 쉼터 됐으면
폭염 속 시민들의 쉼터 됐으면
  • 김주형
  • 승인 2011.07.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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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구, 전주·아중천 일대 환경정비활동 펼쳐

전주시 덕진구는 19일 오전 6시부터 직원들과 자생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대 전주천과 아중천 일대에세 대대적인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비활동은 지난 9일부터 전주에 쏟아진 폭우로 하천의 산책로 등 곳곳이 유실되고, 하천내로 유입된 각종 쓰레기가 수변 공간의 미관을 저해함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특히 구는 지난 11일부터 예비군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실시했으나 적치된 쓰레기 양이 너무 많아 정비에 어려움이 있어 대대적인 복구에 나섰다.

이날 정비활동에는 덕진구 전체 과와 15개동 직원, 통장단을 비롯한 자생단체 등이 함께 했으며, 서신교~백제교~삼천합류지역, 추천대교~전추철교와 아중교~안덕교~동부대로 등 하천 전 구간에서 일제히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하천 둔치에 쌓인 스티로폼, 빈병 등 생활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수거하고, 수벽에 퇴적되어 부패하고 있는 수초 등 잔재물 20톤 가량을 한데 모아 차량 진입지에 집하하는 등 새벽 이른 시간부터 하천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정비작업에 참여한 금암1동 여귀옥 통장은 "복구 작업에 우리도 힘을 보태게 되어 보람차다"면서 "전주천과 아중천이 하루빨리 원래 모습을 찾아 장마 후 찾아오는 폭염 속에서 시민들의 쉼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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