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령 1인가구 늘고있다
전북 고령 1인가구 늘고있다
  • 김주형
  • 승인 2011.07.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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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수 증가 불구 청년층 비율 상대적으로 낮아

전북지역 가구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청년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65세 이상 고령층 1인가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촌지역 가구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고령층 1인가구의 증가현상이 두드러져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주택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 전북지역의 경우, 아파트 거주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10년 46.1%에 달하지만, 농촌지역의 아파트 거주비율은 12.5%(2010년)에 불과하고 도시지역의 아파트 거주비율은 61.8%(2010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주택의 소유형태로 봤을 때, 전라북도의 자가비율은 2010년 기준으로 67.5%로 전국 평균인 54.2%(2010년) 및 수도권지역 46.4%(2010년) 보다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형성되었으며, 그 중 농촌지역의 자가비율(83.9%, 2010년)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의 주택현황은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격차 심화로 도시와 농촌의 차별화된 주택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대형평형의 공급은 감소하고 있으나, 전라북도는 대형평형이 오히려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반대로 전국의 소형평형 공급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북에서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라북도에서 소형평형 비중의 감소, 그리고 대형평형 비중의 증가 현상은 주택수요를 결정하는 요인 중에 하나인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결과로 소형평형의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의 주택보급률은 107.4%(2010년)로 양적인 주택공급은 많이 이뤄졌으나 자가비율이 상승하고, 월세비율 또한 상승하고 있어 주택소유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양적인 주택공급 정책이 아니라 서민을 이한 주택공급 및 질적인 주택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약 5.4% 내외의 빈집이 존재하는데, 전북도의 경우는 7.0% 내외로 2005년도 7.5%에 비해 감소했으나, 그 비율이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고 도시지역 보다 농촌지역의 빈집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빈집의 증가는 곧 사회문제 등으로 제기되고 있어, 빈집 비율이 높은 전라북도로서는 농촌지역의 빈집 증가에 대한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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