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개·보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회취약계층 주택개보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자가 주택에 대해 지붕개량, 옥상방수, 창호교체, 화장실 개량, 도배?장판, 전등교체 등의 환경개선에 호당 6백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공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위탁 시행된다.
사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선정기준은 장애인 및 고령인 등 가구원 특성, 주택 노후도, 기존 개보수 사업에서 제외된 가구 등으로 오래되고 낡은 어려운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에 이미 주택노후도, 가구원의 특성(장애인, 고령자등), 수급자 의사 반영 등의 실태조사를 완료했으며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시의 이번 사업은 호당 지원하는 금액이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주거현물 급여사업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아 입주민 의사가 반영된 다양한 환경개선이 이루어져 주거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회취약계층 주택개보수 사업은 민선 5기 전주시 역점 사업으로, 친서민정책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수혜대상 확대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안전·건강의 위협과 생활불편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이 더욱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이용민 주택과장은 "지붕에 물이 새거나 건물이 붕괴 위험에 직면해도 스스로 개선할 역량이 없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택개보수사업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도시 미관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해 3억여원을 투입, 52호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자가 기초생활수급자 170호에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주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