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첨단산업 메카로 도약
전주시, 첨단산업 메카로 도약
  • 김주형
  • 승인 2011.07.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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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탄소섬유 생산 계획… 전주 산업계 상승효과 기대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전북 산업구조 고도화의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전주 첨단산업의 동력으로 전주 산업계 전반적인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문명수 부시장은 지난 1일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을 방문해 탄소섬유 및 PAN섬유 파일럿 시설을 둘러본 후, 친환경복합단지 1단계 조성지역과 앞으로 (주)효성이 탄소섬유 생산공장동을 신축할 친환경복합단지 3-1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에서 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 강신재)은 탄소섬유 생산기지 구축으로 국내 산업단지 고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지표로 육성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특히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탄소기술원을 주축기관으로 도내에 2천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기술원이 녹색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전북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효성이 2013년까지 2500억원, 2020년까지 1조 2천억원을 투자하는 양산화 협약으로 전주친환경첨단복합단지 18만 2,253㎡에 연생산 2,000톤 규모의 공장을 올해 안으로 착공, 2013년부터는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효성이 전주에서 탄소섬유를 생산하게 되면 국내탄소섬유 시장이 2010년 기준 약 2,800톤에서 2020년에는 14,000톤 규모로 확대되고, 2015년까지 5년에 걸쳐 소재개발에서 완제품까지 공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테마형 기술개발과 연계기업의 완벽한 Value Chain 구축으로 탄소소재산업 허브건설로 도내 산업구조 고도화가 추진된다.

실제로 탄소기술원은 2006년 핵심기능기계부품소재 실용화사업, 2007년 탄소섬유 생산시스템 구축사업과 고기능 복합소재 원천기반 구축사업, 2008년에는 초경량 고강도 박육부품 구축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대형 첨단부품소재 육성사업을 확보해 도내 첨단기계 부품분야의 기술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국내유일의 R&D을 기초로 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낸 (주)효성의 탄소섬유 양산화 공장 유치는 지식경제부등 정부의 R&D사업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기술원은 3년 연속(2003~2005) 산업자원부의 지역산업진흥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05년 10월에는 우리나라 연구·지원기관평가에서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 2008년은 전국 9개 지역 혁신기관 최종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지역소재 최고 연구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낙후된 경공업 단지에서 첨단 IT벤처밸리로 탈바꿈한 서울디지털단지에 이어 팔복동의 노후 산업단지를 성장유망사업으로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재개발하여 2003년 설립이후 6년 만에 팔복동 일원 2만5천여평의 부지에 복합소재기술지원동 등 11개의 건물과 특허기술을 보유하며 신성장동력산업의 거점기관으로 거듭나 산업단지 구조고도와의 성공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2015년까지 5년에 걸쳐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추진되면 부가가치 유발 총 1조4,260억원, 고용과 취업유발 6,200여명 등 지역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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