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향토기업'에 눈돌린다
소외 '향토기업'에 눈돌린다
  • 김주형
  • 승인 2011.07.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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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업체 자금 지원·마케팅 등 강화

전주시가 지역내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그동안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통해 수도권 기업 등 외지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결실을 거뒀으나 지역내 향토기업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호소해오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지역내 향토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 산업부서 직원이 전담 기업을 지정하여 직접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 사항을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기업애로 솔루션 600'을 운영해 왔다.

올 상반기 실시한 기업애로 솔루션 현지 상담결과 도로포장(7건), 자금지원(6건), 인력구인(12건 80명) 등 총 33건의 기업애로 사항이 접수되어 쓰레기 처리, 주정차 단속 등은 즉시 처리되었으며 인도 신설, 도로방음벽 설치, 도로 확장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요구사항은 타당성 검토 후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빠른 시간내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지역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총 136억의 자금을 운용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기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업체당 3억원 이내의 자금에 대해 3.5%~5%의 이차보전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지자체중 최고수준의 이차보전율로 육성자금 지원 수혜업체는 평균 상근직원 1명을 더 채용할 수 있을 만큼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온라인 시장 및 해외시장과 같은 신규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는데 2008년부터 실시된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및 홈페이지 구축 및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상품기획 및 상품패키지 디자인 제작을 지원받은 총 60개 업체 대부분이 직?간접적인 매출증대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외 국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지사화 사업 등을 지원해 2006년부터 총 45회에 걸쳐 200여개의 기업이 전주시의 지원을 통해 시장을 넓혀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함께 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고용활성화사업, 청년취업 2000사업, 지역공동체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인력교육, 재직근로자 재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락휘 탄소산업과장은 "전주시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은 매년 책자로 발간되고 탄소산업과를 통해 배부하고 있으며 기업애로 사항 역시 전화 한통이면 직원이 즉시 현장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지역내 향토 기업들이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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