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보존회에서는 21일 섬진중학교 강당에서 7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해설이 있는 전통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전통 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해설이 있는 전통문화예술교육”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전통 예술 공연을 보여주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공연자가 연주 악기의 연원과 생김, 연주법 등을 학생들을 참여시켜 직접 연주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생소한 악기에 대한 질문이 오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필봉농악보존회가 굿판 안에 살아 숨쉬고 있는 신명과 공동체성을 학생들에게 전하기 위해 전통문화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맛 ? 멋 ? 놀이 ? 소리의 길풍류’라는 제목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관내 28개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덕치초, 마암초, 임실서고, 관촌중, 운암중는 큰 호응 속에 공연을 마치기도 했다.
또한, 민요, 풍물. 사물놀이, 창작 타악 등 우리 가락의 흥을 배우는 시간과 다도, 전통예절, 전통문화체험학교 입소교육 등의 체험 교육,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전통문화강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편안한 우리 것으로 다가가고 있다.
한편 군은 2009년까지 4년 동안  30억원을 투자해 강진면 필봉리 일원에 풍물 집성촌을 만들어 우리의 것을 알리고, 천담- 풍물촌 -옥정호를 잇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관광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의 시선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임실=진남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