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신안과 무안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강성만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지난 휴일 박근혜 대표가 이 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또다시 지도부가 나서 '호남에서의 첫 두 자릿수 득표율' 달성에 공을 들였다.
강 대표는 이 날 유세를 통해 "호남이 없으면 한나라당도, 이 나라도 없다"며 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말 그대로 총력전이다.
이 날 이낙연 중앙선거대책지원단장과 이상열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표밭갈이에 나선데 이어 24일에는 박상천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최인기.신낙균.이협 부대표 등이 무안읍 장터에 총출동해 막판 지원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특히 지난 21일 내려온 이희호 여사는 이 날 신안 지도읍 5일장 거리유세에 공식 연설원으로 참석해 아들인 김홍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여사는 "무안.신안군민 여러분께서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서 내 남편을 국회의원으로 만드셨고 대통령으로 만드셨다"며 "아버지가 못다 한 일, 남겨둔 일을 마무리하겠다는 마음으로 김 후보가 출마했다"고 호소했다.
사실상 DJ를 등에 업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대물림 정치 반감'으로 흐를지, 아니면 '그래도 DJ'로 기울지 관심이다.
무소속 이재현 후보측도 이 날 무안읍 장터에서 각계 지지층들이 지지를 선언하는 등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측은 특히 민주당 김홍업 후보의 대물림 정치에 대한 반감을 집중 부각시키는 등 막판 역전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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